송한솔

Alumni Contributor · 2021-2025

신입인데 선임이 없어서 '어쩔 수 없이' 리더가 되었습니다. 코로나 시기에 사회초년생으로 EAN에 입사해 보니 질문만 하는 게으른 본부장을 만난 탓입니다. 현장조사와 측정이 필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수행 시기에 맞춰 코로나에 걸리는 본부장 탓에 '어쩔 수 없이' 주도적으로 현장대응을 이끌었습니다. 공항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도, 철도 기술연구도, 탄소중립 연구도 실무 PM으로 해냈습니다. 그래서인지 처음 해보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습니다. 딸기향이 은은한 이름 모를 파이를 직접 만들어 본부장에게 먹어보라고 준 적이 있습니다.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만들어 달라고 매달렸지만, 두 번 다시 회사에 파이를 가져오는 일은 없었습니다.